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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0498
한자 粉靑沙器 象嵌牡丹文 梅甁
영어공식명칭 Buncheong Prunus Vase with Inlaid Peony Design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80[대동 214-1]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이창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보물 제239호 지정
현 소장처 영남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경산시 대학로 280[대동 214-1]지도보기
성격 분청사기
양식(문양) 모란 당초문
재질 도자
크기(높이) 28㎝[높이]|5.8㎝[입지름]|17㎝[밑지름]
관리자 영남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239호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대동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매병.

[개설]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은 15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분청사기 병으로, 대한민국 초대 외무부 장관을 지낸 장택상(張澤相)이 소장하고 있었다. 이후 6·25전쟁 때 장택상의 별저(別邸)인 월파정(月波亭)[서울특별시 동작구 소재]이 소실되었을 때, 잿더미 속에서 수습하였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몸체 일부의 색감과 질감이 변하였다. 대담하고 활달한 면상감(面象嵌) 무늬의 회화적인 표현에서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박물관 ‘창랑 장택상 기증실’에 전시되어 있다.

[형태]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의 크기는 높이 28㎝, 입지름 5.8㎝, 밑지름 17㎝이다. 전체 형태는 S자형으로 굽이친 대담한 곡선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몸통은 둥글고 허리는 가늘며 굽다리는 넓다. 즉, 높이 솟아 밖으로 벌어진 주둥이는 나팔형을 이루고 양감이 강조된 몸체는 구형(球形)이며, 잘록한 허리는 다시 급한 반전을 하여 굽에 이르고 있다.

몸체는 어깨부터 하부까지 다섯 개의 문양대로 구획되었으며, 어깨 부분을 세 개 단으로 나누고, 주문양은 몸체 상부 면에 시문하였다. 어깨의 두 단은 백토를 바탕에 바르고 연판문(蓮瓣文) 윤곽의 백토를 긁어낸 후, 흑상감선으로 다시 장식하였다. 주문양은 몸체 상부에 단순화된 형태의 모란 넝쿨무늬를 대담하게 백토로 면상감하였으며, 꽃잎 사이사이마다 선명한 흑상감선을 장식하였다. 몸체 하부에는 문양을 장식하지 않았고, 굽 주위 몸체 저부에 두 줄의 음각선을 돌렸다. 매병의 유면(釉面)에는 매끄럽지 못한 조밀한 빙렬이 관찰되며, 바탕흙의 색조와 거친 질감이 유면 위에 그대로 드러난다. 몸체 곳곳에는 남록색의 투명한 유약이 뭉쳐서 흘러내린 현상도 보인다.

[특징]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은 아가리가 좁고 나팔 모양으로 벌어지며, 잘록한 하부에 비해 몸체 상부가 둥글고 풍만한 형태이다. 이렇게 몸체의 상부가 하부에 비해 지나치게 풍만한 형태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사이에 제작된 매병의 특징이다.

한편, 상감 분청사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몸체 전면에 백토를 바르는 분장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양 형태가 간략화·추상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의 모란 넝쿨무늬도 고려 상감청자에서 유래하였지만, 대담하게 생략된 형태와 면상감은 전형적인 분청사기의 특징을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은 고려 시대의 반듯하고 아담한 매병 양식에서 조선 초기 양식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형·문양·유색·장식 기법 등에서 조선 초기에 제작되는 상감 분청사기만의 조형성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도자사적 의의를 지닌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39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 『문화재대관』보물편-토기·도자기(문화재청, 2015)
  •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 영남대학교 박물관(http://museum.yu.ac.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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