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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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西里 孝子閣 |
영어공식명칭 | Memorial House in Dongseori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치거리길 4-1[동서2리 626]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순한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각.
[개설]
동서리 효자각(東西里孝子閣)은 조선 전기 효자 윤인후(尹仁厚)[?~?]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정려각이다. 후에 신휴(申休)[?~?]와 허중견(許仲堅)[?~?]의 효자비를 함께 수습하여 현재는 3개의 효자비가 모셔져 있다. 윤인후의 행적은 자료의 소략으로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홉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무덤 옆에서 시묘살이를 하였다고 전한다. 태종[재위 1400~1418] 연간 윤인후의 효행이 알려져 마을에 정문(旌門)이 세워졌다. 마을 어귀에는 ‘효자리(孝子里)’가 새겨진 비석이 있으며, 과거에는 ‘효자정’이라는 우물도 있었다고 한다.
신휴는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대소변을 받아 내는 등 병세를 극진히 살폈으며, 아버지가 상을 당하자 슬픔에 겨워 몸이 야위었음에도 예를 다하여 상을 치렀다고 전한다. 신휴의 효행이 알려져 마을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였다.
허중견의 행적은 하양현의 아전(衙前)이었다는 사실 외에 미상이다. 아버지가 상을 당하자 여막을 짓고 살았던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정문이 세워졌다.
[위치]
동서리 효자각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에 위치해 있다. 경산시 하양읍에서 와촌면으로 가는 도로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변천]
동서리 효자각은 조선 태종 때 윤인후(尹仁厚)의 효행을 포상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정확한 건립 연도는 알 수 없다. 1796년(정조 20)에 하양현감 박명섭(朴命燮)이 효자각을 중수하면서 신휴(申休)·허중견(許仲堅)의 효자비를 함께 수습하여 정비하고 동서리 효자각에 함께 모셨다.
[형태]
동서리 효자각은 단칸[單間]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둥은 모두 둥근기둥을 사용하였다. 기둥 상부는 이익공(二翼工)으로 장식하였으며, 기둥 사이의 4면은 살창을 세워 내부를 볼 수 있게 하였다. 비각 내부 전면에 효자행군수윤인후지비(孝子行郡守尹仁厚之碑), 오른쪽에 효자공생허중견지비(孝子貢生許中堅之碑), 효자행군수신휴지비(孝子行郡守申休之碑)가 세워져 있다.
[현황]
동서리 효자각과 비석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내부에 1796년(정조 20) 중수 당시 하양현감 박명섭(朴命燮)이 쓴 「중수기(重修記)」와 같은 해 장수도찰방(長水道察訪) 이기원(李箕元)이 윤인후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쓴 「발문」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동서리 효자각은 조선 시대 유교 이념 보급 과정과 하양 지역 재지세력들의 향촌 활동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