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강만조(康萬祚)[1893~?]는 경산의 봉회교회(鳳會敎會)[지금의 진량제일교회] 전도사로 목회 활동 중 항일에 관한 설교를 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었다.

[가계]

강만조는 1893년 1월 12일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봉회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강만조는 1939년 국민정신총동원 조선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 지맹의 평의원을 역임하고 1943년 경산의 봉회교회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강만조는 봉회교회를 비롯해 상림교회와 평사교회에서 1942년 1월경부터 1943년 6월경까지 시무하면서 출애굽기(出埃及記) 20장을 가지고 “민족주의자 모세를 본받자”란 제목 등으로 설교하며 항일에 관한 설교를 하는 등 신도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 봉회교회를 비롯하여 평사교회·상림교회 등에서 항일에 관한 설교와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등의 활동에 주목한 일본 경찰은 이들 교회를 폐쇄하기 위해 온갖 탄압을 자행하였다. 이에 일본 경찰은 1943년 6월 18일 강만조를 비롯한 신도들을 체포하였다. 강만조는 경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혹독한 취조를 받다가 1944년 6월 치안유지법 및 보안법 위반으로 대구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송치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44년 11월 11일 무혐의로 불기소되어 석방되었다.

[상훈과 추모]

강만조는 2018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