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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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栢一里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ritual in Songbag 1-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중단 시기/일시 | 1990년대 - 송백1리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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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영동당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1리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
신당/신체 | 영동당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1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송백1리 동제는 경산시 남천면 송백1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 자시에 마을 서쪽 들판에 위치한 영동당에 지내는 동제이다.
[연원 및 변천]
남천면 송백1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동제당인 영동당에는 고려 공민왕 시기의 현리인 전영동(全永同)을 모시고 있어 1350년~1370년 정도의 시기부터 전승되어 왔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전영동은 태어날 시기 3년 동안 초목에 잎이 돋지 않았고, 평생 불에 익힌 음식을 먹지 않고 무즙만을 먹고 살았다고 한다. 이후 죽을 무렵이 되었을 때 풍신이 되어 돌림병을 옮기는 귀신을 물리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지역 사람들은 전영동을 추앙하기 위해 남천면 구일리 입구에 사당을 짓고 위패를 모셨는데, 하루는 동래부사가 그 앞을 지니가다 말에서 내리지 않자 말이 발걸음을 떼지 못해 화가 나 사당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 이후 사당의 위패가 바람에 날아가 남천면 송백리로 떨어졌고, 주민들은 마을 어귀에 전영동의 사당을 짓고 동제를 지냈다.
[신당/신체의 형태]
송백1리 동제를 지내는 신당은 마을 서쪽 들 한가운데에 위치한 200~300년 수령의 참나무 숲 사이에 위치한 영동당이다. ‘영동당’의 이름은 고려 공민왕 시기의 현리인 전영동을 모시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현재의 영동당은 2005년경 복원된 것이다.
[절차]
송백1리 동제는 매년 정월 보름날에 지낸다. 마을에서 가장 큰 무가 생산되는 집 주인이 제관으로 선정된다. 제사를 지낼 때는 좋은 날을 받아 정성을 모아 깨끗한 음식을 준비하고 제관은 제사를 지내기 전 3일간 청수에 1일 3회 목욕과 옷을 갈아입고, 술과 담배, 여자를 금하였다. 제물은 감주, 백반, 백편, 과실 그리고 생선이 올라가며, 술은 올리지 않는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이 동회관 등에 한자리에 모여 음복하고 그 후 동회를 개최한다.
[현황]
송백1리 동제는 1990년대 초 중단되었고, 2005년경 경산시에서 제당을 다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