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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178
한자 鳶-
영어공식명칭 kitefly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유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개시 시기/일시 매년 음력 12월 - 연날리기 놀이 개시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매년 음력 12월~정월
관련 의례 행사 정월대보름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오는 연을 날리고 노는 민속놀이.

[개설]

연날리기는 정월 초하루에서 대보름 사이에 행하는 연을 공중에 띄우는 민속놀이이다. 경산에서도 마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음력 12월을 즈음하여 연날리기 놀이를 한다.

[연원]

연날리기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열전(列傳)」 김유신조(金庾信條)에서 김유신 장군이 반란군을 평정하기 위해 연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사(高麗史)』 권33 충선왕조(忠宣王條)에서도 아이들이 연을 날렸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조선 후기의 세시기에는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의 기간에 연날리기가 성행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연날리기에 사용되는 도구는 연, 얼레, 실 등이다. 연은 주로 종이에 가는 대나무가지를 붙여 만들고 얼레에 감은 실과 연결하여 공중에 날린다. 연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패연, 가오리연을 비롯해서 그 형태와 색에 따라 꼭지연, 반달연, 치마연, 동이연, 박이연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된다.

[놀이 방법]

음력 12월, 즉 섣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연날리기를 시작한다. 특히 정월 대보름날 밤이 되면 달맞이를 한 후 재액을 막는 글귀를 쓴 액막이연을 날리는 풍속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어느 쪽이 더 연을 높이 날리는지 경쟁하거나, 연줄에 쌀밥이나 민어부레로 만든 풀에 유리가루 등을 섞어 연 줄을 끊는 연 싸움 역시 연을 이용한 대표적인 놀이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날리기는 경산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정월 민속놀이로 사랑받아왔다. 남천면 협석리에서는 2월 초하루는 바람의 신 영등이 내려온다고 하여 바람달이라 하였는데, 이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연날리기를 하였다. 이때 집안의 감나무에 연이 걸리면 그 집 사람이 죽는다는 속신이 있었다. 용성면 곡란리에서도 연날리기가 성행하였다. 주로 방패연을 날렸으며 2월 초 열흘이 되면 모두 바람에 날려 보내고 한 해 농사일을 준비하였다. 곡란리 주민들은 연을 날려 보내는 것을 근심과 묵은해의 액을 내보내는 것으로 여겼다.

[현황]

오늘날 연날리기는 경산의 도시화 및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해 보기 드문 놀이가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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