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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60
영어공식명칭 Spinning Wheel Song
이칭/별칭 명 잣는 소리,실 잣는 소리,물레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물레 노래」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채록지 「물레 노래」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 지도보기
채록지 「물레 노래」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지도보기
가창권역 「물레 노래」 - 경상북도 경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박복수|채동수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전해지는 여인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물레를 이용하여 실을 뽑는 과정에서 하는 노래로 지역에 따라서는 「명 잣는 소리」, 「실 잣는 소리」, 「물레타령」이라고도 한다. 보통 한가한 겨울철에 물레로 실을 자아서 베 짜기 준비를 한다. 물레질은 혼자서 일정한 동작을 연거푸 되풀이하는 일이므로 일의 동작과 노랫가락이 반드시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루하고 힘든 일의 고통을 해소하고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주로 부른다. 「물레 노래」「삼삼기노래」, 「베틀노래」와 더불어 여성의 삶과 정서를 잘 보여주는 「길쌈노래」에 속하는 중요한 여성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경산 지역에서는 두 편의 「물레 노래」가 채록되었다. 하나는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에서 채록된 것으로 가창자는 박복수[여, 1918년생]이며, 나머지 하나는 경산시 하양읍에서 채록된 것으로 가창자는 채동수[여, 1897년생]인데, 채록 시기는 두 편 모두 미상이다. 한편, 「물레 노래」는 2005년 이동근과 김종국이 엮은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 274~275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경산 지역에서 전해오는 「물레 노래」 노랫말의 공통된 점은 물레를 돌리는 소리이다. ‘오로랑 오르랑’, ‘오롱오롱’ 이라는 반복되는 의성어를 사용함으로써 경쾌한 느낌을 들게 한다.

[내용]

1. 박복수 가창

오로랑 오르랑 물레야/ 니치장은 내하꺼마 뱅뱅돌어라

2. 채동수 가창

오롱오롱 물레질은 오롱오롱 잘도한다/ 한가락 잣고 두가락 잣고/ 삼시가락을 잣아여여 이러저리 여여놓고/ 다시 둘어보니 오롱오롱 둘어너여/ 비자리에 비틀비 한필을 다잣았네/ 또 다시둘러여여/ 한필을 다잣았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한 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그 중에 하나가 물레질을 하는 것이다. 물레질은 천천히 물레를 돌리면서 목화에서 실을 뽑아내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다시 실을 길게 이어붙이고[삼 삼기 노래], 베틀에 걸어서 베를 짜게 된다[베틀 노래]. 이 모든 것이 여성의 손길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작업은 온종일 집안일을 하고 난 뒤 거의 밤에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고단하기도 하고 잠도 쏟아진다. 이때 잠을 쫓기 위해 잠노래도 같이 불렀다고 한다.

[현황]

이제 경산 지역 여성들은 더 이상 베를 짜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길쌈과 관련된 노래가 전승되지도 않고, 직접 들을 기회도 없다. 경산 지역에서 조사된 「물레 노래」도 겨우 두 편에 지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경산 지역에서 불려졌던 두 편의 「물레 노래」는 비록 짧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의 「물레 노래」와의 비교를 통해 여러 가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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