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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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聽灘亭 |
영어공식명칭 | Cheongtanjeong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열길 8-9[남하리 102]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백지국 |
건립 시기/일시 | 1926년 - 청탄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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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청탄정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열길 8-9[남하리 102] |
성격 | 누정 |
양식 |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1칸 |
소유자 | 창녕 조씨 현감공파 |
관리자 | 창녕 조씨 현감공파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남하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누정.
[개설]
청탄정(聽灘亭)은 조상정(曺尙貞)을 기리기 위해 1926년에 건립하였다. 조상정의 본관은 창녕(昌寧), 초명은 상진(尙眞), 자는 자순(子淳), 호는 경재(景齋)이다. 영천(永川)[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시] 출신으로 태종[재위 1400~1418] 연간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통진현감(通津縣監)[통진현은 지금의 경기도 김포시 일대]을 역임하였다.
[위치]
청탄정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열길 8-9에 있다. 호산대학교에서 국도4호선을 타고 대구광역시 방면으로 2.5㎞가량 이동하면 남하2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기 전 우측으로 난 사열길을 따라 다시 60m가량 이동하면 남하2리 입구에 들어선다. 청탄정은 마을 동남쪽 산기슭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남하2리는 창녕 조씨(昌寧 曺氏) 가문의 세거지로 ‘사열’ 또는 ‘사탄(沙灘)’ 마을로 불리는데, 마을 남쪽 금호강 변에 모래가 많이 쌓인 데서 유래한다.
[변천]
청탄정은 1926년에 옛 하양현(河陽縣) 지역에 세거하던 후손들이 조상정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1926년 조긍섭(曺兢燮)[1873~1933]이 쓴 「청탄정기(聽灘亭記)」에 따르면, 종친 조병현(曺秉見)이 찾아와 새로 지은 누정의 기문과 이름을 부탁하였기에 ‘청탄(聽灘)’으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청탄정이 자리한 ‘사탄’이라는 마을 이름과 금호강의 여울 소리에서 착안한 것이다.
[형태]
청탄정은 재실형 정자이다.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중앙에 2칸의 대청을 깔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 평면 구조이며,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간을 설치하였다. 자연석 쌓기 한 기단 위에 위쪽으로 좁게 치석한 원형의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모두 네모진 기둥을 사용하였다. 가구는 만곡된 대량 위에 원형 판대공을 세워 종량을 받게 하였다. 종량 위에는 제형 판대공을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오량가 구조이다.
[현황]
청탄정은 현재 후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건물 내에는 편액과 더불어 1926년에 쓰인 조긍섭의 「청탄정기」, 조병희(曺秉羲)의 「청탄정상량문(聽灘亭上樑文)」, 송준필(宋浚弼)의 「현감경재조공행략(縣監景齋曹公行略)」 등의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청탄정은 경산 지역 창녕 조씨 가문의 조상 추숭 의식과 근대 누정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