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0452
한자 慶山 八公山 冠峰 石造如來坐像
영어공식명칭 Stone Seated Buddha at Gwanbong Peak in Palgongsan Mountain, Gyeongsan
이칭/별칭 갓바위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대한리 587]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5년 9월 1일연표보기 -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431호 지정
현 소장처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대한리 587]지도보기
원소재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대한리 587]
성격 불상
재질 석재
크기(높이) 5.48m
소유자 선본사
관리자 선본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431호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 관봉 정상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불상.

[개설]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慶山八公山冠峰石造如來坐像)팔공산(八公山)[1,193m] 관봉(冠峰)[850m] 정상에 위치한 불상이다. 통일 신라 시대 제작된 불상으로, 머리 윗부분에 갓 모양 같은 판석이 있어 ‘갓바위 부처’라고 불린다. 머리 위의 판석은 불상보다 뒤에 제작된 것으로 상당 부분 부서진 상태이다. 1965년 9월 1일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 선본사(禪本寺)에서 관리한다.

[형태]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9세기 불상으로 높이는 5.48m이다. 하나의 돌을 깎아 환조(丸彫)[한 덩어리의 재료에서 물체의 모양 전부를 조각] 기법으로 제작한 불상이다.

불상의 뒤에 병풍과 같은 암벽이 있어 배경 역할을 한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육계(肉髻)가 뚜렷하다. 그 위로 1매의 편평한 돌이 올려져 있는데, 이 돌은 후대에 두께 15㎝의 팔각형으로 밑면에 연화문을 조각하여 머리 위에 올린 것이나 현재는 풍화로 인해 훼손되어 갓 모양의 자연석인 것처럼 보인다.

둥근 얼굴은 풍만해 보이고 탄력이 있으며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온다. 짧고 굵은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다. 어깨는 넓고 반듯하여 당당하고 건장한 모습이지만 신체의 형태는 둔중한 느낌을 준다. 손은 투박하지만 정교한 모양으로 무릎 위에 위치한다. 오른손은 끝이 땅을 향하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 위에 조그마한 둥근 물건이 놓여 있는 모습이다. 불상은 일반적으로 물건을 들고 있지 않지만 약사불(藥師佛)의 경우 약호(藥壺)나 약합(藥盒)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석가모니불의 수인(手印)인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지만 약사불일 가능성도 있다.

법의(法衣)는 양쪽 어깨를 덮었으며, 대좌(臺座)는 흘러내린 법의 자락에 의해 앞쪽이 가려진 상현좌(裳懸座)이다. 환조 기법으로 조각된 불상이지만, 마애불(磨崖佛)처럼 머리와 상체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었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선각(線刻) 기법이 두드러진다. 상체는 당당하고 건장한 느낌을 주지만 하체는 다소 빈약한 느낌이다.

[특징]

통일 신라 시대의 불상들은 대부분 바위를 깎아서 제작하는 환조 기법이 아닌 바위에 조각하는 마애(磨崖) 기법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환조 기법으로 불상을 제작할 경우, 불상과 대좌를 따로 만들어 조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해당 시기 환조 기법으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돌에 조각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전체적으로 경직된 얼굴, 형식적인 선각의 옷주름, 평판적인 몸체 등으로 보아 탄력성이 배제된 것으로, 8세기 불상과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또한 당시 경주와 팔공산 근처에서 제작되었던 여러 불상들을 참고하여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통일 신라 시대 조각사에서 대표적인 걸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국의 불교신자와 관광객이 찾는 유명 기도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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