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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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山文牒 |
영어공식명칭 | Oksanmuncheop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은영 |
조선 후기 경산현령으로 재임했던 강희영의 일록.
『옥산문첩(玉山文牒)』은 1849년(철종 즉위)부터 1852년(철종 3)까지 경산현령을 지낸 강희영(姜羲永)[1796~1867]이 엮은 일록이다. 강희영이 경산현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모은 중요한 공문서와 자신의 글 등이 실려 있다. 1991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각사등록(各司謄錄)』51, 경상도보유편(慶尙道補遺篇)에 『옥산문첩』 영인본이 수록되어 있다. 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강희영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진주, 자는 선민(善民)이다. 아버지는 부승지 강준흠(姜浚欽)인데 강순흠(姜淳欽)에게 입양되었다. 1843년(헌종 9)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다. 경산현령을 지냈고, 내부협판(內部協辦)에 증직되었다. 시문집으로 『양산시고(諒山詩稿)』가 전한다.
1854년(철종 5) 경상좌도 암행어사 박규수(朴珪壽)는 서계(書啟)를 올려 전 경산현령 강희영에 대한 처벌을 건의하였다. 이 때문에 강희영은 조사를 받게 되고, 후고(後考)를 위하여 재임 중의 일을 엮어 『옥산문첩』을 편찬하였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옥산문첩』은 1854년 이후에 엮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옥산문첩』은 필사본으로 모두 111장 1책으로 제책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세로 33.3㎝, 가로 19.5㎝이다.
『옥산문첩』은 총 5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령(傳令)·완문(完文)·하체[下帖] 등의 공문서를 비롯해 경산·자인·하양의 형리(刑吏)가 작성한 검시보고서 등 행정 업무와 관련된 각종 문서가 수록되어 있고, 중수기(重修記)·중건기(重建記)·고유문(告由文)·진하전문(進賀箋文)·서문(序文)·논찬(論贊) 등 경산현령 재임 중 작성한 글도 수록되어 있다.
『옥산문첩』은 경산 지역의 향토사 연구뿐만 아니라, 19세기 지방 수령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