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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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慈仁叢瑣錄 |
영어공식명칭 | JaInchongswaerok |
이칭/별칭 | 경상도자인현일록(慶尙道慈仁縣日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은영 |
[정의]
19세기 후반 자인현감 오횡묵이 재임시 작성한 사환일기.
[개설]
『자인총쇄록』은 1888년(고종 25) 8월부터 이듬해 1889년(고종 26) 4월까지 자인현감(慈仁縣監)을 지낸 오횡묵(吳宖黙)[1834~1906]이 재직 기간 중 있었던 공사의 일을 기록한 사환일기(仕宦日記)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유일본이 남아 있다.
[저자]
오횡묵의 본관은 해주, 자는 성규(聖圭), 호는 채원(茝園)이다. 무과 출신으로 지방 수령으로 관직 생활을 하였다. 19세기 말 정선군수·자인현감·함안군수·고성부사·지도군수·여수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각 부임지마다 형식에 매이지 않은 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편찬/간행 경위]
『자인총쇄록』은 오횡묵이 자인현감에 제수되면서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오횡묵이 정선군수를 사임한 1888년 8월 2일부터 함안군수에 제수되어 이임한 1889년 4월 17일까지 있었던 일을 기록하였다.
[형태/서지]
표제는 ‘자인총쇄록(慈仁叢瑣錄)’이다. 130장 선장으로 묶인 필사본이며, 윤곽선과 줄이 없다. 반엽 14행 32자에 주는 쌍행으로 배자되어 있다. 판심은 없다. 책의 크기는 세로 35.0㎝, 가로 25.2㎝이다. 채색 지도가 들어가 있다.
[구성/내용]
『자인총쇄록』은 오횡묵이 1888년 8월 2일부터 1889년 4월 17일까지 자인현감으로 재직하면서 겪은 일과 느낌이 기록되어 있다. 전체 구성은 자인현의 지도, 날짜별로 쓰여 진 일기, 날마다의 기록과 감회를 적은 시(詩)와 부(賦)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주로 공무에 대한 것으로 관할 지역의 재해 상황의 파악, 환곡의 폐단 감찰, 장시(場市)의 폐해 교정 등이다. 또한 우시장(牛市場)의 수수료를 조정하여 세금의 부담을 덜어 주고, 투전판을 단속하는 등의 업무를 기록해 놓았다. 일기의 마지막 일자는 7월 15일로 자인현감의 직무를 마치고 3개월 후 경상도 관찰사의 추천을 받아 국왕에게 아마(兒馬) 한 필을 하사 받았다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자인총쇄록』은 19세기 후반 자인 지역의 지방 행정과 실태, 향촌사회의 특징을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이다. 더불어 칠송정시사(七松亭詩社)의 시인이었던 오횡묵이 쓴 다수의 시문이 포함되어 있어 한문학 연구에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