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문신.

[개설]

장자원(蔣自元)[?~?]은 한성부 참군(漢城府參軍)을 지냈으며, 김종직(金宗直)과 교유하였다.

[가계]

장자원의 본관은 아산(牙山), 자는 성인(性仁), 호는 덕봉(德峰)이다. 아버지는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을 지낸 장간(蔣竿), 할아버지는 군자감 직장(軍資監直長)을 지낸 장방도(蔣方道), 증조할아버지는 동래부사(東萊府使)를 지낸 장흥부(蔣興膚)이며, 어머니와 부인의 성관은 전하지 않는다. 장자원의 선대는 원래 의성 지역에 세거하였지만, 증조할아버지 장흥부가 옥산 전씨(玉山全氏)와의 혼인하여 처가에 살게 되면서, 후손들이 경산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다.

[활동 사항]

장자원은 어린 시절부터 성리학 연구에 매진하였으며, 성종 연간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김종직과 도의(道義)로써 교유하였는데, 『점필재집(佔畢齋集)』에는 장자원이 보낸 시에 차운한 김종직의 시문이 수록되어 있다. 품계는 중직대부(中直大夫), 관직은 한성부 참군에 이르렀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史禍)가 일어나자 관직을 그만두고 경산 대덕산(大德山) 아래에 은거하였다.

[묘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동에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후손들이 장자원의 행적을 기리고 제단을 관리하고자 덕산재(德山齋)[대구광역시 수성구 천을로 39-4]를 건립하였다. 덕산재는 1740년(영조 16) 곡계정사(曲溪精舍)라는 서당으로 건립되었는데, 훗날 이로재(履露齋)를 거쳐 덕산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7년 현재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1978년 중수하였다. 덕산재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 덕봉선생 장공 유허비각(德峰先生蔣公遺墟碑閣)과 제단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