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관료이자 정치인.

[개설]

박해정(朴海禎)[1916~1966]은 경산군을 지역구로 둔 4선 국회 의원이자 관료이다.

[가계]

박해정의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홍지(洪之), 호는 청소(靑蘇)이다. 1916년 7월 21일 경상북도 경산군 경산읍 삼북동[현 경상북도 경산시 삼북동]에서 박순국(朴淳局)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박순국은 충간공 박눌생(朴訥生)의 13세손인 한의사 박성호(朴星鎬)의 8남매 중 장남이다.

[활동 사항]

박해정은 대구 공립보통학교와 대구사범학교 강습과를 졸업하였다. 1937년부터 1938년까지 경상북도 영천군 북안보통학교 훈도로 재직하다가 일본으로 유학, 일본 쥬오대학[中央大學]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미군정 시기 치안국 경찰학교 부교장, 안동경찰서장, 순천지방경찰서장, 경상북도 경찰국 총무과장을 역임하였으며, 이후 총경으로 퇴임하였다.

1948년 제헌국회의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1954년 실시된 제3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1955년 민주당 창당에 참여하였고, 민주당 중앙위원 겸 정책위원, 경산군당 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1958년 실시된 제4대 국회의원선거, 1960년 실시된 제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경산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60년 9월부터 1961년 5월까지 민주당 구파(舊派) 대표로 교통부 장관이 되었으며, 5·16쿠데타 후에는 민정당, 민중당 등에 입당하여 활동하다가 1966년 2월 6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