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179
영어공식명칭 Playing Yut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유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시기/일시 매년 정월대보름 - 윷놀이 시행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매년 정월대보름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행해지는 윷을 던지고 노는 민속놀이.

[개설]

윷놀이는 정월 초하루에서 대보름 사이에 행하는 윷가락을 던져 승부를 내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민속놀이로, 경산 지역에서도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고 있다.

[연원]

윷놀이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중국의 『북사(北史)』와 『태평어람(太平御覽)』 등에서 백제에서 오늘날의 윷놀이와 유사한 것으로 여겨지는 저포(摴蒲) 등의 잡희(雜戱)가 있었다는 기록 등을 미루어 삼국 시대부터 행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李瀷)이 『성호사설(聖湖僿說)』에서 윷놀이를 고려의 유속(遺俗)으로 보았다는 기록을 보아 고려 시대에도 놀이로서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윷놀이에 사용되는 도구는 윷판과 윷이다. 윷판은 둘레를 이루는 원형과 내부의 십자꼴로 구성된 판으로 29개의 점으로 구성된다. 윷은 곧고 둥근 막대를 쪼개 만들며 길이에 재료에 따라 가락윷, 종지윷, 좀윷 등으로 구분된다.

[놀이 방법]

윷놀이는 29개의 점으로 구성된 윷판 위에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지는 놀이이다. 윷가락의 결과에 따라 각각 네 개의 말을 이동시키고, 네 개의 말이 말판을 모두 빠져나왔을 때 승부가 결정된다. 윷가락의 결과는 숫자에 따라 ‘도’, ‘개’, ‘걸’, ‘윷’, ‘모’ 등이며 윷이나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윷말은 함께 갈 수도 있고, 따로 갈 수도 있으며, 상대편의 윷말을 잡을 경우에도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이 경우 상대편 윷말은 처음부터 다시 출발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윷놀이는 경산에서도 대표적인 정월 민속놀이로 사랑받아왔다. 용성면 곡란리에서는 초사흗날 금년의 신수 및 길흉을 판단하기 위해 윷점을 치기도 한다. 길흉을 점지해주길 빌며 윷을 세 번 던지고, 윷의 패를 조합하여 점괘를 읽는다. 점을 치는 윷을 채윷, 윷놀이를 하는 윷을 종지윷으로 구분하기도 하였다. 종지윷을 만들때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의 싸리나무를 반으로 갈라 만든다고 한다. 용성면 대종리 이장 조정근의 구술에 따르면, 대종리에서는 작은 종지[그릇]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윷 네 개를 넣어 바닥에 던지는 방식으로 윷놀이를 한다. 이를 ‘종발윷’이라고 부른다.

[현황]

오늘날에도 윷놀이는 경산의 각 가정 혹은 마을 등에서 행하는 대표적인 정월 민속놀이로 사랑받고 있다.

[참고문헌]
  • 『경상북도 세시풍속』(국립문화연구소, 2002)
  • 『경산문화대사전』(경산시립박물관, 2009)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folkency.nfm.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 인터뷰(용성면 대종리 이장 조정근, 남, 74세,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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