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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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湖里申孝子 |
이칭/별칭 | 효자 신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현희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부호리 신 효자」 『내 고장 전통』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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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 「부호리 신 효자」 허병찬으로부터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부호리 신 효자」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 「부호리 신 효자」 『경산문화대사전』에 수록 |
관련 지명 | 신휴 효자각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
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1리 |
성격 | 인물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신휴|신휴의 아버지|계모 |
모티프 유형 | 효행담|인신공희담(人身供犧談)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 살던 효자 신휴에 대한 이야기.
[개설]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는 ‘신휴 효자각’이라는 정려각이 있다. 신휴는 옛날 부호리 어느 마을에 살던 사람으로 신휴는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눈을 뽑아 주었다고 한다. 신휴의 효심에 모두가 감복하였으며, 신휴가 보여준 효심의 대가로 조정에서 정려각을 내렸다.
[채록/수집 상황]
「부호리 신 효자」 설화는 2001년 허병찬[남, 당시 69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이동근·김종국의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경산군에서 1982년 발행한 『내 고장 전통』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2009년에 발행한 『경산문화대사전』에도 같은 내용의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신휴는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무고로 강화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때문에 신휴는 계모와 함께 살았는데, 계모는 전처 소생인 신휴를 미워하였다. 그리하여 계모는 신휴를 없애기 위해 계략을 짰다. 계모는 귀양 간 남편의 편지를 위조해, 신휴의 아버지가 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놓여있다는 소식을 신휴에게 알렸다. 또한 편지에는 아버지의 병에는 그 어떤 약도 소용이 없고 사람의 눈알이 효험이 있다고 적혀있었다. 신휴는 편지를 보자마자 서슴없이 자신의 눈알 하나를 빼내 계모에게 주며, 아버지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하지만 계모는 신휴의 나머지 한쪽 눈알까지 뺏어 그를 봉사로 만들고 집에서 쫓아냈다. 그러던 중 신휴의 아버지가 귀양에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계모의 계략에 속아 눈을 모두 뺏긴 것을 알게 되었다. 신휴의 아버지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신휴의 효심에 탄복하여 보관해 둔 눈알을 눈물로 녹여 다시 신휴의 눈 속에 넣으니 앞이 보였다고 한다. 훗날 조정에서 신휴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정려각을 내리고 현감자리를 제수하였다고 한다. 이 정려각을 오늘날 ‘신휴 효자각’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경산에 전해지는 설화들의 가장 큰 특징은 유교적 가치관을 담은 설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신휴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효행’과 ‘인신공양(人身供養)’이다. 또한 신휴가 행한 효행의 방법으로서 인간 또는 인간의 신체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를 인신공양이라고 하는데 「에밀레종」과 같은 설화가 이에 해당한다. 인신 공양담에서는 인간의 신체가 지닌 생명력이 다른 인간에게로 이어진다는 인간적 사고가 내재되어있다. 「부호리 신 효자」 설화는 이러한 인간적 사고가 내재된 효행담이자 인신 공희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