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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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ong of the Rice Paddy |
이칭/별칭 | 김매기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미숙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논매기 노래」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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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논매기 노래」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 |
가창권역 | 「논매기 노래」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전영수|이두성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논에서 김을 맬 때 부르던 노래.
[개설]
「논매기 소리」는 논의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래다. 모를 심은 후에는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호미나 기계로 두세 차례에 걸쳐 애벌매기[논이나 밭을 맨 처음으로 김매는 일], 이듬매기[논밭을 두 번째 갈거나 매는 일], 만물매기[벼를 심은 논에 마지막으로 하는 김매기]를 하는데 매번 노동의 강도나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논매기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김매기 노래」라고도 하는데, 대부분 선후창으로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에 거주하는 전영수[남, 1914년생]와 이두성[남, 1921년생] 등으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채록 시기는 미상이다. 2005년 이동근과 김종국이 엮은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 256~267쪽에 수록되어 있다. 전영수과 이두성이 부른 것을 포함해 모두 9편의 「논매기 노래」를 채록해 놓았다.
[구성 및 형식]
전영수가 부른 「논매기 소리」는 초반부에는 별다른 뜻이 없는 의성어로 서로 메기고 받다가 중간의 복창, 그리고 다시 의미를 알 수 없는 의성어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중간 부분은 방아타령이 나오고, 다시 후반부에는 꽹과리 소리를 나타내는 듯한 의성어가 몇 마디 더해진다.
[내용]
1. 전영수 가창
[메] 오옹ㅎ헤야 [받]/ [메] 얼씨이구나 [받]/ [메] 지화자자자/ [메] 참잘한다/ [메] 옹헤야 [외침 : “잘한다~”]/ [메] 야 이논베미[받] 논으을매서[받]/ [메] 수확을 많이올려 쌀밥을 먹기 얼씨구나저절씨고/ [메] 옹헤야[받]
사하우이여/ [복창] 사하우이여
오하우이여/ [복창] 오하우이여
오오위여 오오위여/ 오오위여 위기다아저리요/ 아위기다저리요 위기다저리요/ 오하아[나발 : 뛰데 데데데~]
[메] 오호호 방아야 (받아서)오호호 방해야하/ [메] 혼자찧는 질구바아 팔힘으로 찧여가고/ [메] 둘이찧는 가래방아 발힘으로 찧여가고/ [메] 돌고도는 돌방하는 소힘으로 돌아가고/ [받] 오호호 방해야하 빙빙도는 물레방아/ [메] 물힘으로 돌아간다 얼씨구나 지절씨고/ [메] 춤도추고 찧여보자
[메] 치징칭칭노네 [받] 치징칭칭나네/ [메] 이내말씀 들어보소 [받]/ [메] 쪼각담 반달인거 [받]/ [메] 그믐초승 반달일세 [받]
2. 이두성 가창
에에헤이 꽃틀꺾어 머리에꽂고 잎은뚝따/ 입에물고 으흐으산에헤헤/ 올라꼬엣나니 가는맹인/ 길몬가고 어중망충서서 나를본 듯/ 이런 마치 쫓아 갈 때/ 에이우짜자하고 호호그리하나/ 히후후후후이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산 지역에서 모를 심은 후 호미나 기계로 두세 차례에 걸쳐 애벌매기, 이듬매기, 만물매기를 할 때 「논매기 소리」를 부른다.
[현황]
「논매기 소리」는 노동의 현장에서 고단함을 잊기 위해 부르는 일종의 노동요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농사들을 기계로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 경산 지역에서도 예전처럼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를 주고 받으면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의의와 평가]
경산 지역에서 불려졌던 「논매기 소리」의 사설에서는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의성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설 내용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