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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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令 |
영어공식명칭 | A Miller's Song |
이칭/별칭 | 방아 노래,방아 찧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미숙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방아 타령」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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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방아 타령」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 |
가창권역 | 「방아 타령」 - 경상북도 경산시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가사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이규한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래.
[개설]
「방아타령」은 「방아 노래」라고도 하는데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만 노랫말은 지역, 혹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방아 타령」은 방아의 종류에 따라 연자방아, 디딜방아, 절구방아, 물레방아 노래가 있다. 경산 지역에서 불려졌던 「방아 타령」에는 방아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에 거주하는 이규한[남, 1928년생]으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채록 시기는 미상이다. 한편, 「방아 타령」은 2005년 이동근과 김종국이 엮은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 283~284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첫 소절의 앞부분과 뒷부분 모두 ‘오호호 방아야’로 시작하여, 초반부에서는 조작방아, 물레방아, 외가래방아 등 방아의 종류를 말하고 있다. 중간에는 우는 아이에 대한 걱정이, 후반부에서는 가락을 빠르게 부를 것을 일부러 표시해두었다.
[내용]
[앞소리] 오호호 방아야 [뒷소리] 오호호 방아야/ 이방아가 누방아고/ 강태공에 조작방아/ 경상도 물레방아/ 혼자찧는 외가래방아/ 둘이찧는 쌍가래방아/ 왈가닥달가닥 찧는방아/ 먼데사람 듣기좋고/ 잩에사람 보기도좋고/ 언제찧코 마실갈까/ 찹쌀한섬 맵쌀한섬/ 찧고나니 해다갔네/ 쿵덕쿵덕 찧는방아/ 할은 태산같고/ 소풀도 비야되고/ 저녁밥도 해야되네/ 아기조차 울어댄다
[앞소리] 아가아가 우지마라 [뒷소리] 오호호 방아야/ 들일나간 일꾼네들/ 들어오면 젖을주마/ 받아주소 받아주소/ 잦은방아를 받아주소
[빠르게]
[앞소리] 오호호 방아야 [뒷소리] 오호호 방아야/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마라/ 어제아레 소년이디/ 백발되기 잠깐일세/ 우리청춘 늙어지면/ 오던님도 아니오고/ 난이라도 늙어지면/ 오던새도 아니오네/ 넘어간다 넘어간다/ 칭칭이타령으로 넘어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사를 짓고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곡식을 찧어야 했다. 그때 사용되던 것이 바로 방아였으며,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던 노래가 「방아타령」이다. 「방아타령」은 농업 중심 사회에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졌던 노동요 중 하나였다.
[현황]
방아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방아타령」도 불려지지 않게 되었다. 즉, 경산 지역에서도 더 이상 사람들의 입을 통해 노래가 전해지는 일은 어려워졌으며, 다만 기록으로만 전할 뿐이다.
[의의와 평가]
「방아타령」은 민요, 판소리, 무가 등에서 두루 등장하는 노래다. 그런데 경산 지역에서 수집 채록된 「방아타령」은 겨우 한 곡뿐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채록된 「방아타령」은 경산 지역에서 불려진 「방아타령」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