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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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영어공식명칭 | Flor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모든 종류.
[개설]
경산시 지역의 식물상은 온대 남부 식생대에 해당되어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침엽수림과 신갈나무를 주종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의 혼합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낙엽활엽수림대는 주로 북부의 팔공산지와 남부의 성현산지 등 고산지역에 분포하며, 신갈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서어나무 등이 주요 군락을 이룬다.
침엽수림은 낙엽활엽수림보다 낮은 고도에 주로 분포한다. 이러한 식생의 분포는 경산시역에 있는 팔공산과 무학산, 병풍산과 백자산, 금박산과 구룡산을 비롯한 주요 산지의 고도에 따라 잘 나타난다.
[무학산과 팔공산 일대의 식생환경]
무학산과 환성산, 팔공산 인봉 등 팔공산 일대에는 낙엽활엽수림대에 해당하는 신갈나무 군락이 분포한다. 무학산과 명마산을 잇는 환상산맥 부근의 고도 200~500m 산지에는 신갈나무와 소나무의 혼합림이 주로 분포한다.
특히 무학산 지역에는 낙엽활엽교목림인 서어나무 군락이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그리고 이들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의 하부 고도대에는 침엽수림인 소나무가 일반적으로 분포한다.
2012년 무학산에 대한 식물상 조사에서 관속식물은 총 66과 164속 184종 1아종 29변종으로 총 214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무학산 일대의 특정 식물종으로는 가침박달, 탱자나무, 동자꽃, 붉은병꽃나무, 조개나물, 초롱꽃 등이 있으며, 국외반출승인종에는 돌콩, 병꽃나무, 오동나무 등 3종이 서식한다.
또한 외래종으로는 개망초, 다닥냉이, 달맞이꽃, 닭의덩굴, 도꼬마리, 뚱딴지, 만수국아재비, 밀냉이, 미국자리공, 붉은토끼풀, 서양민들레, 소리쟁이, 별꽃아재비, 아까시나무, 원추천인국, 족제비싸리, 큰개불일풀, 큰금계국, 토끼풀 등 18분류군의 식물이 서식한다.
[병풍산과 백자산 일대의 식생환경]
병풍산에서 동학산으로 이어지는 금슬산괴 일대에는 낙엽활엽수림대에 해당하는 신갈나무 군락이 분포하며,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 산록 200~300m 고도대의 남동향 사면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남천면 금곡리 동쪽 383고지 부근에는 졸참나무 군락이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그리고 백자산을 중심으로 한 남서부 산지에는 신갈나무와 소나무의 혼합림이 분포한다.
2012년 병풍산 일대의 식물상 조사에 의하면 관속식물은 총 94과 263속 368종 8아종 28변종 1품종으로 총 405분류군의 식물이 분포하며, 특정 식물종으로는 남도현호색, 등나무, 금족제비고사리, 좀목형, 각시고사리, 큰참나물, 곰비늘고사리, 참느릅나무, 일월비비추 등의 식물이 서식한다.
[삼성산 일대의 식생환경]
삼성산 일대의 식물상으로 특정 식물종은 밀나리, 정영엉겅퀴, 까치수염, 백선, 잣나무, 조개나물, 참느릅나무, 초롱꽃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관속식물은 총 63과 143속 166종 1아종 25변종으로 총 192분류군의 식물이 분포한다.
[구룡산과 금박산 일대의 식생환경]
구룡산과 금박산, 발백산 일대의 식생은 소나무와 혼합림이 가장 넓은 면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일부 산지의 정상부 일대에는 참나무류 활엽수림이 분포한다. 이들 군락은 귀화식물인 아까시나무와 식재 수종인 일본잎갈나무가 혼생하는 곳이 많다.
구룡산 일대의 용성면 일부 지역에는 소나무 군락에 굴참나무가 혼재하고 있는 혼합림이 분포한다. 또한 금박산 일대의 소나무 군락은 공장지대 및 도로변 인접 지역에 분포하며, 자인면 동촌리 일대의 소나무 군락 및 소나무-아까시나무 군락은 경부고속철도 공사로 인해 일부가 훼손된 상태이다.
발백산 일대의 특정 식물종은 꼬리말발도리, 청괴불나무, 큰괭이밥, 붉은병꽃나무, 부추, 홀아비꽃대, 백선, 덩굴꽃마리 등이 분포하며, 이 밖에도 관속식물은 총 76과 179종 43변종 11품종 3아종으로 총 236분류군의 식물이 분포한다.
식생의 천이 경향은 음수인 참나무류와 경쟁에서 양수인 소나무가 쇠퇴할 것이므로 능선부 및 사면 상부에 분포하는 일부 소나무 숲은 토양적인 요인으로 잔존할 것이고, 그 외 지역은 대부분이 참나무가 우점하는 낙엽활엽수림으로의 천이가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