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양기리(良基里)는 경산시 진량읍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양기1리와 양기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마을은 웃부태, 고아원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양기리의 웃부태는 부기리 위쪽에 위치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부태’라는 명칭은 양기리 앞에 위치한 부기리의 금박산 모양이 마치 베를 짤 때 허리에 감는 베틀의 부티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후에 웃부태에서 양기마을로 개칭되었다. 고아원마을은 6·25전쟁 후 북한에서 월남한 사람들로 만들어졌으며, 1960년경에 이곳에 고아원이 설립되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양기리는 본래 하양군 중림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산군 진량면 양기동으로 개설되었다. 1988년 군조례에 의해 양기동이 양기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산시·군 통합에 따라 경산시 진량면 양기리가 되었고, 1997년 11월 1일 시조례에 의해 진량읍으로 승격되어 경산시 진량읍 양기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양기리는 지역의 대부분이 평지인데, 북쪽으로 부기천이 통과하며 서쪽에는 부림들과 양기들이 넓게 펼쳐진다. 동쪽에는 문천지가 있고, 남쪽에는 장곡지가 위치한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양기리의 면적은 1.19㎢이며, 인구는 1,187가구, 3,131명[남자 1,582명, 여자 1,549명, 외국인 제외]이다. 주산업은 벼농사이며 대추, 포도, 양파를 재배한다.

진량공단이 인접한 곳에 위치하여 성일철산 같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공업화되어 가는 추세이다. 내리리에 위치한 대구대학교 학생들의 생활 거점이 되어 대학촌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남쪽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하며, 서쪽으로 지방도 제919호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