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0581
한자 獐山誌
영어공식명칭 Jangsanji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이재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909년연표보기 - 『장산지』 편찬
간행 시기/일시 2015년연표보기 - 『장산지』 국역본 간행
간행처 경산향교 - 경상북도 경산시 향교길 14-19 지도보기
성격 읍지
편자 한상준(韓尙儁)
권책 2권 1책

[정의]

1909년 한상준이 편찬한 경산군의 사찬읍지.

[개설]

『장산지』는 1909년(융희 3) 한상준(韓尙儁)이 편찬한 사찬읍지로 압독국 이후 첫 지명인 ‘장산(獐山)’을 제목으로 삼았다. 향교와 인물 관련 내용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며, 1909년 이후 추가된 내용도 확인된다. 현재 『장산지』 원본은 한상준 후손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

『장산지』는 경산 출신의 근대 유학자 한상준이 편찬하였다. 2015년에는 한윤근(韓潤根)이 국역하여 경산향교에서 간행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한상준은 자신이 직접 쓴 지(識)에서 “풍속의 후박(厚薄)과 인사(人事)의 선악이 후세에 귀감이 되고 경계로 삼을 만한 것이 매우 많으나, 옛날 기재된 것이 빠지고 생략됨이 매우 많아 참으로 한탄스럽다"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장산지』를 편찬했다고 하였다. 『장산지』의 초고는 1909년에 작성되었으며, 1914년 군면 통폐합 등 이후에 추가한 내용들도 적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부록에는 1930년 무렵 경산군 지역의 행정 정보를 자세히 수록해 놓았다.

[형태/서지]

『장산지』는 2권 1책의 필사본이다. 원본은 한상준의 후손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2015년 경산향교에서 원문과 번역문을 수록한 160쪽 분량의 국역본을 간행하였다.

[구성/내용]

『장산지』 권1은 지방·지방연혁·읍기(邑基)·도리·지광·산천·토산·풍속·방리·호구·조세·봉름·관직연혁·향임·군관·이임(吏任)·관복(官僕)·군병·성보·공해·누각·시장·교량·역원·봉수·창고·향교·사단(社壇)·사원(祠院)·성씨·고적·재각(齋閣), 권2는 읍재안(邑宰案)과 인물부(人物部)의 충의·유행·문원·사상·사환·우환·효자·효녀·효부·열녀·유혜(遺惠)·사찰·제영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은 1930년도의 ‘현시행정제목(見時行政諸目)’으로 면리·철도역·도로등급·호구·토지·조세급공과(租稅及公課)·관공서급사단(官公署及社團)·관리급직원(官吏及職員) 순으로 구성해 놓았다. 이 가운데 인물부에는 역대 경산 출신 명현들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20세기 초 향론을 바탕으로 각 가문의 선조들을 두루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호구는 ‘순조병자년식’을 따라 3,256호, 15,542명이라고 기재해 놓았다. 하지만 1786년(정조 10) 「경산현읍지」의 호구와 동일한 것을 보면, 그 수치는 실제 1756년(영조 32)의 호구를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영조 연간에는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전국 읍지 편찬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1756년 호구는 1757년부터 추진한 제1차 사업 당시의 통계이다.

향교조에는 1908년 경산향교에 직원(直員) 1인을 두었고, 그 뒤 장의(掌議) 3인을 추가로 둔 사실을 밝혀 놓았다. 또한 교기연혁(校基沿革)·교궁수보(校宮修補)·향안사실(鄕案事實)·거접소사실(居接所事實)·향약사실(鄕約事實)을 부기하였는데, 이는 다른 읍지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다. ‘교궁수보’에는 1906년 군수의 주창으로 명륜당에 근대학교를 설립한 기록이 있다. 1919년 모성당(慕聖堂)을 새로 건립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이는 한상준이 초고 작성 후 추가한 것이다.

사원조에는 고산서원(孤山書院)·동산사(東山祠)·옥천서원(玉川書院)·송호사(松湖祠)가 수록되어 있다. 사원조에 따르면 고산서원은 1868년 훼철되고, 1872년 유허비를 세웠다고 한다. 이어 1906년 경산향교 명륜당에 근대학교가 설립 될 때 고산서원의 유물을 가져간 사실을 언급해 놓았다. 또한 1923년에 서당을 중수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1909년 이후 추가한 것이다. 옥천서원은 순조 병오년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하였으나, 병오년은 순조 때가 아닌 정조 연간인 1786년(정조 10)이다. 성씨조에는 고려 때부터 거주한 전(全)씨를 비롯하여, 1679년 향안에 등록된 18개 성씨와 진(陳)씨를 입향한 순서대로 나열하였다. 그리고 1901년 향약 제정에 참여한 모든 성씨와 읍중제성(邑中諸姓)을 수록해 놓았다.

읍재안조에 수록된 역대 경산현령 중 임진왜란 이전에 부임한 자로는 명종 연간 고산서당을 창설한 윤희렴(尹希廉)이 유일하다. 이어 1595년 부임한 조형도(趙亨道)부터 1906년 부임한 류철희(柳哲熙)까지 경산현령을 지낸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장산지』는 국권 피탈 직전 경산군의 정보를 정리한 사찬읍지이다. 재각조와 인물부는 경산 지역 각 가문의 선조들을 두루 반영한 것이어서, 지역 인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1930년 당시 옛 경산군 지역의 행정 정보를 구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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