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칭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55
영어공식명칭 Song of Chingchingi
이칭/별칭 칭칭이 소리,치기나칭칭,쾌지나 칭칭나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칭칭이」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채록지 「칭칭이」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칭칭이」 - 경상북도 경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가창 유희요
가창자/시연자 박복수|석일색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를 하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

[개설]

「칭칭이 소리」는 경상도 민요의 하나이다. 「칭칭이」는 앞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뒷소리꾼들이 “쾌지나칭칭나네” , “칭이야칭칭나네”로 받는다. 그래서 ‘칭칭이’라고 한다. 「칭칭이」는 어떤 노랫말도 앞소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받는 뒷소리는 간단하여 누구나 소리판에 참여하여 신명나게 놀며 갖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을 풀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의 막판에 불리면서 구성원의 단결을 촉진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에 거주하는 박복수[여, 1918년생]와 석일색[당시 75세]으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채록 시기는 미상이다. 박복수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출신으로 17세에 경산으로 시집왔다. 한편, 「칭칭이」는 2005년 이동근과 김종국이 엮은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 263~267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앞과 뒷부분으로 나누어 불렀다. 그런데 앞 부분의 가사와 뒷부분의 가사는 그 느낌이 전혀 다르다. 뒷부분은 일부러 ‘빠르게’ 부르라는 표시를 하고, 가사 역시 어떤 행사장의 뒤풀이에서 한껏 흥을 돋우는 듯하다. 그리고 “아들딸 많이놓고/ 행복하게 잘사시오/ 우리는 도라가요/ 여러분도 잘가이소”라면서 군중을 향한 마지막 인사로 마무리를 한다. 흥겨움이 저절로 느껴지는 노래이다.

[내용]

[앞소리] 치이나 칭칭나네 [뒷소리] 치이나 칭칭나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서러마라/ 너는한번 싫어지면/ 명년삼월에 오건마는/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올줄 모른다네/ 임은가고 봄은오니/ 꽃만 피도 임의생각/ 강촌일월이 하수상하니/ 강물만불어도 임의생각/ 구시월 시단풍에/ 단풍만들어도 임의생각/ 넘어간다 넘어간다/ 빠른칭칭이로 넘어간다

[빠르게]

[앞소리] 치이나 칭칭나네 [뒷소리] 치이나 칭칭나네/ 치이나 칭칭나네/ 만장판에 여러분/ 다같이 춤을추소/ 만장판에 여러분/ 다같이 손뼉치소/ 치이나 칭칭나네/ 만장판에 여러분/ 올농사 짓거들랑/ 풍년농사 지어주소/ 만장판에 여러분/ 아들딸 많이놓고/ 행복하게 잘사시오/ 우리는 도라가요/ 여러분도 잘가이소/ 오~ 양손 높이 들고/ 흔들고 [함성]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논을 다 메고 나와 놀 때나 혹은 마을 축제, 행사 등 흥겨운 자리라면 어디서나 불려졌던 노래가 바로 「칭칭이」이다. 가깝게는 경산자인단오제에서도 「칭칭이」를 들을 수 있다.

[현황]

「칭칭이」는 어떤 노랫말도 앞소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받는 뒷소리는 간단하여 누구나 소리판에 참여하여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의 막판에 불리면서 구성원의 단결을 촉진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그래서 경산 지역에서도 흥겨운 자리가 있으면, 누구나 부담없이 노랫말을 만들어 부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산 지역에서 불려졌던 「칭칭이」는 가락이나 곡조가 빠르고 경쾌한 가운데 힘이 있어서 경상도 사람의 힘찬 기질을 잘 보여준다.

[참고문헌]
  • 이동근·김종국,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중문출판사, 2005)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folkency.nfm.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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