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와 부호리를 연결하는 다리.

[명칭 유래]

대부잠수교(大釜潛水橋)는 다리가 위치한 대조리(大鳥里)와 부호리(釜湖里)에서 한 글자씩 따서 명명하였다. 잠수교는 홍수 때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가설한 교량을 뜻한다.

[제원]

대부잠수교는 총길이 200.7m, 총폭 8.6m, 유효폭 8m, 높이 3.5m이다. 경간 수는 18개, 최대 경간장은 11.2m에 달한다. 상부구조 형식은 RC슬래브교, 하부구조 형식은 벽식, 설계하중 DB-24이다.

[건립 경위]

대부잠수교는 하양읍의 대조리와 부호리 사이 금호강을 건너기 위해 1998년에 가설되었다.

[현황]

대부잠수교는 왕복 2차로 교량으로, 교량의 남쪽은 대조리, 북쪽은 부호리에 속한다. 대조리와 부호리는 하양읍에 속하지만, 금호강을 경계로 생활권이 서로 분리되어 지역성이 다른 곳이다.

대부잠수교 북쪽의 부호리는 장군산(將軍山)[312m] 일대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금호강의 대부잠수교까지 닿아있고, 교량 인근에는 호산대학교와 경일대학교가 있다. 또한, 금호강을 따라 대구선 철도와 국도 제4호가 지난다.

대부잠수교 남쪽의 대조리는 금호강 유역에 평야가 펼쳐져 있다. 주변의 하양유원지 일대는 봄철에 청보리, 가을철에 코스모스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인접한 진량읍, 압량읍이나 경부고속도로의 경산IC 등에서 금호강을 건너 호산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으로 왕래하는 차들이 지름길로 많이 이용한다. 대부잠수교의 2019년 평균일교통량은 5,329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