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의병.

[개설]

허대윤(許大胤)[1564~1623]은 임진왜란 때 하양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며,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다.

[가계]

허대윤의 본관은 하양(河陽), 자는 비승(丕承), 호는 훈재(塤齋)이다. 아버지는 허순(許珣), 어머니는 신목(申穆)의 딸 적성신씨(積城申氏), 할아버지는 허국창(許國昌), 증조할아버지는 허인(許仁), 부인은 습독(習讀)을 지낸 이소(李紹)의 딸 영천 이씨(永川李氏)이다.

[활동 사항]

허대윤은 하양 출신으로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동생 허경윤(許景胤)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하양 의병장 신해(申海) 휘하에서 활약하였으며, 하양·자인 등지에서 일본군을 물리쳤다. 전란이 끝난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 연구에 힘썼으며, 자제들을 서사선(徐思選)[1579~1651]의 문하에 입학시켰다. 관직은 분순부위(奮順副尉) 수문장(守門將)에 올랐다.

[묘소]

허대윤의 묘소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성산(城山)에 있다.

[상훈과 추모]

허대윤은 1605년(선조 38) 선무원종공신 3등에 녹훈되었다. 1956년 후손들이 허대윤·허경윤 형제의 행적을 기리고자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 상의정(尙義亭)을 건립하였다. 1974년에는 하양 출신 의병장 8인을 기리는 임진창의제공하양사적비(壬辰倡義諸公河陽事跡碑)[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133]가 세워졌다. 이 비석은 ‘하양팔의사비(河陽八義士碑)’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에는 허대윤을 비롯해 신해(申海)·황경림(黃慶霖)·김거(金鐻)·박능정(朴能精)·허경윤(許景胤)·박붕(朴鵬)·허응길(許應吉)의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