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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타악기 합주, 행진, 춤 등이 어우러진 민속예술. 농악(農樂)은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민속예술로, 타악기 합주와 전통 관악기 연주, 행진, 춤, 연극, 기예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연행예술의 성격을 가진다. 농악은 농민들의 연희로서 민중에 의해 발전되어 왔으며, 오늘날까지도 각 지역의 마을 단위로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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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들소리. 자인계정들소리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들소리이다. 1996년 당시 자인면사무소 총무계장 이상준이 사람들을 모아 자인모심기 소리로 압독민요대전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전국대회에 나가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하였고, 이상준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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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밭을 매거나 길쌈을 할 때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려고 부르던 노래. 「과부 노래」는 민요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규방가사( 閨房歌辭)에서, 혹은 잡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규방가사에서 말하는 「과부가」, 「청산[상]과부」는 홀로 된 외로움과 고뇌를 글로 표현한 것이다. 반면 민요에서 「과부 노래」는 신세타령이라기보다, 길쌈이나 밭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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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만 전해지는, 포수에게 잡힌 노루가 부르는 유희요. 경산시에서 전하는 「노루 노래」는 포수에게 잡힌 노루가 부른 노래로 그 사설이 비교적 짧으며, 실제 가창된 음성 파일이 남아있어 노래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민요이다. 「노루 노래」는 용성면 용천리 경로당에서 이춘조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사설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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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논에서 김을 맬 때 부르던 노래. 「논매기 소리」는 논의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래다. 모를 심은 후에는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호미나 기계로 두세 차례에 걸쳐 애벌매기[논이나 밭을 맨 처음으로 김매는 일], 이듬매기[논밭을 두 번째 갈거나 매는 일], 만물매기[벼를 심은 논에 마지막으로 하는 김매기]를 하는데 매번 노동의 강도나 조건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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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여성이 다듬이질을 할 때 부르던 노동요. 경산시에서 전하는 「다디미질 소리」는 여성이 다듬이질을 할 때 부르던 노동요이며, 경상도 사투리가 작품의 제목에 반영되어 전한다. 사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홍두깨 방망이로 다듬이질 한 사설이라 추측할 수 있다. 「다디미질 소리」는 가창자 이두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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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댕기를 잃어버린 처녀가 댕기를 주운 총각에게 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유희요. 「댕기 타령」의 경우, 댕기를 주운 총각의 구혼을 나타내어 서사민요로 인식되기도 하였고, 삼을 삼을 때 부르던 노동요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경산시에서 전하는 노래의 경우는 노래의 사설만 남아 있어 가창의 환경을 알 수 없기에 유희요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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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승되는 동요. 「말 꼬리 따기」는 단어의 첫 끝 단어를 이어가는 노래이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말 꼬리 따기」는 ‘저 건네 김영감 나무하러 가세’라는 사설로 시작되며, 이후 끝 단어를 이어가는 사설이 반복된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말 꼬리 따기」는 자인면 동부리에서 가창자 최유곤[남, 1925년생]에 의해 1993년 1월에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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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망깨로 말뚝을 박으면서 부르던 노래. 「망깨」는 ‘망깨’라고 부르는 쇳덩이를 들어올려 말뚝을 박을 때 부르는 노래이다. 보통 한아름쯤 되는 돌이나 통나무에 밧줄을 사방으로 여러 가닥 매어 여럿이 당겨올렸다가 놓으면서 땅을 다진다. 한편으로는 그보다 좀 작은 통나무에 손잡이를 달아 두어 명이 잡아 들었다 놓으며 다지기도 한다. 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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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논에 모를 심으려고 모판에서 모를 뽑을 때 부르는 노래. 모찌기란 모를 내기 위하여 모판에서 모를 뽑음, 또는 그런 일을 말한다. 「모 찌는 소리」는 「모 찌기 소리」라고도 하며, 일종의 노동요라고 할 수 있다. 노동요란 일을 즐겁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일의 종류에 따라 농사를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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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 「모심기 노래」는 「모 찌는 소리」와 함께 노동요에 속한다. 「모 찌는 소리」가 모판에서 모를 뽑을 때 부르는 노래라면, 「모심기 노래」는 모판에서 뽑은 모를 정식으로 논에다 심을 때 부르는 노래이다. 둘 다 모두 노동요라 할 수 있지만 어떤 과정에서 부르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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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 오는 무거운 물건이나 돌을 옮기면서 부르던 노래. 「목도 소리」는 두 사람이 짝이 되어, 무거운 물건이나 돌덩이를 얽어맨 밧줄에 몽둥이를 꿰어 어깨에 메고 나를 때 ‘영차’, ‘치기영’과 같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일종의 노동요이다.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토속적인 일반 노동요 중 하나로 두 사람에 의한 2목도, 네 사람에 의한 4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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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 전해지는 여인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물레를 이용하여 실을 뽑는 과정에서 하는 노래로 지역에 따라서는 「명 잣는 소리」, 「실 잣는 소리」, 「물레타령」이라고도 한다. 보통 한가한 겨울철에 물레로 실을 자아서 베 짜기 준비를 한다. 물레질은 혼자서 일정한 동작을 연거푸 되풀이하는 일이므로 일의 동작과 노랫가락이 반드시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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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래. 「방아타령」은 「방아 노래」라고도 하는데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만 노랫말은 지역, 혹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방아 타령」은 방아의 종류에 따라 연자방아, 디딜방아, 절구방아, 물레방아 노래가 있다. 경산 지역에서 불려졌던 「방아 타령」에는 방아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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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늙음에 대해 한탄하는 내용의 유희요. 「백발 노래」는 백발이 된 노인의 한탄과 늙음에 대한 인정을 담고 있는 유희요이다. 「백발 노래」는 가창자 정홍조[여, 1907년생]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백발 노래」는 4마디 4음보를 기본으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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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에서 전해지는 베를 짜면서 부르던 노래. 「베틀노래」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여성 노동요로서, 사설이 거의 일정하게 짜여 있지만 내용이 풍부하고 비유가 뛰어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길쌈 도구와 길쌈 노동의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설명하는데, 베틀의 각 부분의 이름을 들어가면서 옛날 역사나 자연의 경치에 비유하였다. 199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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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보를 막을 때 부르던 노래. 보(洑)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리 시설의 하나로 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막고 그 물을 담아 두는 곳이다. 농사 때 가뭄에 대비하여 농업 용수를 미리 준비해놓기 위한 것이다. 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노동력을 제공해야만 한다. 그때 힘든 일을 하면서 노동의 피곤함을 잊고 손발을 맞추기 위해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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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보리를 베어 타작할 때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래. 「보리타작 노래」는 보리를 베어 타작할 때 부르는 노래로 「모내는 노래」, 「김매는 노래」와 함께 농사와 관련해 전국에 가장 많이 퍼져 있는 노동요이다. 보리타작은 여러 사람이 빠른 속도로 도리깨질을 힘들여 되풀이해야 하는 것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모두 잘 맞아야 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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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삼을 삼으면서 부르던 노래. 삼을 삼는다는 것은 가늘게 찢은 삼실을 한올한올 맞대어 비벼 꼬아서 길게 이어붙이는 일이다. 이때 작업을 하면서 졸음을 쫓거나 힘든 것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가 「삼 삼기 노래」이다. 노래의 내용이 주로 밤을 새워 삼일을 할 때 잠을 쫓는 것으로 되어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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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두벌 논매기 혹은 세벌 논매기 때에 부르는 노동요. 「상사 소리」는 논매는 소리로 경산시에서는 선창자, 후창자에 의해 노래가 불려진다. 농업 노동요이며 흥을 돋우기 위한 가사가 대부분이다. 특히 세벌 논매기에서는 풍물을 치며 흥겹게 부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상사 소리」는 선창자와 후창자가 함께 부르는 노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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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상여를 메고 나가면서 부르던 의식요. 「상여소리」는 상여(喪輿)를 메고 나갈 때 부르던 의식요이며, 인생무상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상여소리」 역시 ‘간다 간다’의 가사를 반복하여 인생무상을 노래하고 있으며, ‘호호호 으으’ 등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의성어를 통해 슬픔이 증폭되는 모습을 보인다.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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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나이 듦의 덧없음을 노래한 유희요. 「세월 가는 노래」는 나이드는 것에 대한 한탄과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내용의 유희요이다. 「세월 가는 노래」는 가창자 채동수[여, 1897년생]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가사가 실려 있다. 사설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이며, 늙음에 대한 한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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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오는 시집 간 여자가 시집 생활에서 겪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 노래. 「시집살이 노래」는 부녀자가 고된 시집살이 속에서 겪어야 했던 고난과 불행을 노래하면서 비난하고 고발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인 민요이다. ‘시집살이 노래’란 제목은 시집살이를 내용으로 하는 노래라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시집살이를 겪은 누구나 부를 수 있었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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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나무꾼이 산에 나무하러 가서 부르던 노래. 「어사용」이라는 민요는 나무꾼들이 부르는 신세한탄의 내용을 담은 노래인데, 나무꾼들의 신세를 까마귀에 비유하여 노래한 것도 있다. 경상도 산골에서 ‘어사용’이라고 하는 노래는 장가가지 못한 머슴이 산에 올라 나무를 하면서 신세타령을 늘어놓은 구슬픈 사설로 이루어져 있다. 1993년 1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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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한글의 자음 순서를 이어가면서 부르는 유희요. 경상북도 경산시의 「언문 뒤풀이」는 자모인 ‘가, 나, 다’의 순서를 따라 사설을 이어가는 노래이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언문 뒤풀이」는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경로당에서 이춘조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사설과 노래 음성파일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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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유희요.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울도 담도 없는 집에」는 「진주 난봉가」의 한 형태이며, 경상도 사투리를 통해 진주낭군의 외도로 목숨을 끊은 ‘며느리’의 사정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울도 담도 없는 집에」는 가창자 정홍조[여, 1907년생]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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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동요. 「이거리 저거리」는 다리세기노래로 여러 명의 친구들이 다리를 엇갈리게 끼운 후, 차례대로 다리를 뽑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경산시에는 세 종류의 「이거리 저거리」의 가사가 전한다. 「이거리 저거리」1의 경우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동1리의 한태연[여, 1927년생]에 의해 1993년 1월 7일에 채록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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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무명실을 뽑으면서 부르던 노동요. 경산시의 「이노래」는 무명실을 뽑으면서 불렀던 노동요이다. 「이노래」는 경상남도 다른 지역에서는 ‘이’를 잡을 때 불렸던 노래였지만, 경산 지역에서 노동요로 변형되어 불렸다고 할 수 있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이노래」는 가창자 이천조[여, 1932년생]에 의해 1993년 1월 용성면 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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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노동요.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줄 매기 노래」는 심황후가 기러기를 통해 부친에게 편지를 전하려는 내용의 사설로,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결국을 전하지 못해 편지를 집어던지게 된다는 내용의 노동요이다. 「줄 매기 노래」는 심의석[남, 1919년생]에 의해 채록된 노래이다. 2005년 간행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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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지신을 진압하여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기 위해 부르던 의식요. 「지신밟기」는 가신(家神)을 불러 가정의 기복(起福)을 축원하는 의식요이지만,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하는 「지신밟기」는 가정의 기복에 대한 축원은 축소되었으며 가신이 등장하지 않는다. 지신과 성주신을 부르는 것으로 작품이 시작되지만, 대목으로 집을 짓는 과정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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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호미로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경상북도 경산시의 「진호망질 소리」는 아이논매는 소리, 즉 초벌 논매기 소리로 호미로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진호망질 소리」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가 반복되는 노래이며, 선창자는 김장석[남, 1923년생], 후창자는 천태함[남, 1914생] 의해 1993년 1월 8일에 채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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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 전해지는 채권자와 채무자의 갈등을 노래한 유희요. 「징검이 타령」은 ‘징검이’인 채무자에게 채권자가 ‘내 돈 석냥 내라’라는 내용이 반복되는 유희요이며,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서의 갈등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징검이 타령」은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대명1리에서 가창자 한태연[여, 1927년생] 과 허만연[여, 1915년생]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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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를 하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 「칭칭이 소리」는 경상도 민요의 하나이다. 「칭칭이」는 앞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뒷소리꾼들이 “쾌지나칭칭나네” , “칭이야칭칭나네”로 받는다. 그래서 ‘칭칭이’라고 한다. 「칭칭이」는 어떤 노랫말도 앞소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받는 뒷소리는 간단하여 누구나 소리판에 참여하여 신명나게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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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한탄요. 「회심곡」은 불교음악의 한 곡명이며, 불교를 대중적으로 포교하기 위해 한글로 사설을 지어 민요로 부른 것이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회심곡」은 불교적 포교의 내용보다 늙음에 대한 한탄이 주를 이루는 노래이다.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회심곡」은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경로당에서 이춘조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